야촌 2011. 3. 26. 21:23

 

2011. 3. 25일

 

아침 창밖 풍경입니다.

언제나 포근하게 바라보이는 도비산이

어제 내린 눈에 덮혀

더 포근하게 다가오네요

 

 

버스에서 내려 아파트로 향하는데

도저히 그냥 들어갈 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어제와는 너무나 다른모습의 앞산이

저를 유혹했기때문입니다.

 

 

 

그 속에서도 봄은 꿈틀대고 있군요.

얼음에 쌓인 새싹은

전혀 주눅들지 않은 표정입니다.

아니 오히려

더 당당하고 활기가 넘쳐보이네요.

이 단단한 얼음이

혀끝에 닿은 아이스크림만큼이나 빨리

봄햇살에 녹아내리라는것을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