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구름처럼/소소한 이야기

모래성의 성주가 되다

야촌 2012. 5. 10. 22:32

 

 

 

 

 

 

 

 

 

 

 

 

 

 

 

 

 

 

 

 

 

 

 

 

 

 

 

 

 

 

 

 

 

 

 

 

매일 오가는 길목 그곳에

복권방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천원을 내밀며 자동으로 로또복권을 한장  청했다.

조상님 꿈을 꾼것도 아니고

돼지꿈을 꾼것도 아닌데

눈에 띈것에 자꾸만 마음이 끌려

아침에 김밥 한 줄 사먹은셈 치기로 했다.

복권을 받아

반으로 접어 주머니에 넣고 나오면서

기분이 좋았다.

이제부터 한동안 나는

모래성을 쌓을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그 성의 성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