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나를 만나다/산행일기(2011~2015)
안개속을 걷다....가야산
야촌
2012. 12. 25. 08:59
2012. 12. 15일
1진 : 상가리주차장~ 옥양봉~ 석문봉~ 가야봉~ 헬기장~ 상가리
2진 : 상가리주차장~석문봉~가야봉~헬기장~상가리
함께한 이들 : 푸른솔,모기대, 요정, 맑은바다, 푸른하늘, 들꽃, 장미허브, 조아, 자연인,겨울애
"산이 지니는 가장 위대한 매력은 그 변덕에서 발견된다.
완벽성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불완전함을 경험해야만 하고
오직 푹풍을 통해서만 무풍의 아름다움을 알 수가 있다."
위 글은 프랭크 스마이드의 "산의 영혼"에 나오는 귀절이다.
산의 가장 위대한 매력은 변덕에서 발견된다는
그 말이 크게 실감된 하루였다.
하루종일 뿌연 안개속을 걷을 줄 알았는데
언뜻언뜻 안개를 헤쳐 건너편 서원봉도 보여주고
가야봉과 주릉의 암봉도 멋지게 보여주었다.
나무가지에 대롱대롱 물방울이 매달릴만큼 포근했던 겨울날의 하루
즐거운 추억의 한페이지가 또 가야산에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