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촌 2013. 9. 27. 14:10

 

 

 

 

 

 

 

 

 

 

 

 

 

 

 

 

 

 

 

구와말 (현삼과)

 

속내를 쉬이 보이지 않는 작은 꽃 구와말의 까칠함이

팔뚝에 슬치는 볏잎의 까칠함보다 더 하다.

그저 보이는 만큼만 보면 될 터인데

부질없이 애쓰는 내 안간힘이  우스워 무릎 털고 일어선다.

 

2013.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