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촌 2013. 10. 6. 19:37

 

 

 

 

 

 

 

 

 

 

 

 

 

 

 

 

 

 

 

 

 

 

 

 

 

 

 

 

 

 

 

 

 

 

 

 

 

 

 

 

 

 

 

 

 

 

 

 

 

 

 

 

 

 

둥근잎꿩의비름 (돌나물과)

 

계곡으로 내려서면서  건너편 커다란 바위와 눈이 딱 마주쳤다.

그리고 바위 아래쪽에 커다랗게 피어있는 진분홍 꽃 한송이

순간

세상의 모든 소리들이 내게서 사라진듯했다.

그리고 바위끝에 매달린 꽃송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의 사진에서 빠지지 않는 그 모습이었다.

둥근잎꿩의비름과의 첫 만남에서의 첫 눈맞춤

굳이 이곳에 두지 않아도 오래오래 기억될테지만

더 생생한 모습으로 더 오래 기억하고 싶기 때문이다.

 

 

2013.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