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이야기/꽃. 나비 탐사일기

백제의미소길~ 옥양봉

야촌 2014. 5. 7. 10:05

 

 

 

 

 

 

 

 

 

2014.  5.  1

 

백제의미소길(대문동쉼터) ~ 퉁퉁고개~ 옥양봉~ 덕산쪽하산로~ 석문봉옥양봉삼거리~ 백제의미소길입구~ 대문동쉼터

 

 

 

 

 

 

 

 

 

 

 

 

 

 

 

갈 길을 정하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갈 길이 너무 많아도, 길을 몰라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목적이 있어 가는 길은

어느길이 그 목적에 맞는지 알 수가 없기에 더 어려운것 같다.

 

맑음님과 의논하여 백제의미소길을 걷기로 했다.

올해는 꽃님들도, 나비들도 시기를 짐작할 수가 없으니

혹 때이른 나비들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안고서...

 

 

 

 

 

 

 

 

 

 

 

백제의미소길 중간지점인 대문동쉼터에 차를 주차하고 임도를 따라 간 퉁퉁고개에서

옥양봉으로 향했다.

신록과 어우러진 연분홍 철쭉이 화사하다.

 

 

 

 

가야평전

 

 

 

 

 

 

 

백암사지 갈림길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위 사진처럼 이정표가 진행방향 반대쪽으로 소나무 속에 숨어있어

길을 잘못 들어설 수가 있다.

전에 생각없이 걷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되돌아 온적이 있는 곳이다.

 

그곳에 이렇게 조망좋은 바위가 있다.

가야산 주릉과 덕산시내 서원산 방향이 시원스레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내려서야할 하산로를 확인하고 옥양봉 계단까지 가보기로 했다.

옥양봉 암봉에서의 조망 또한 일품이다.

 

 

 

 

 

 

 

 

 

 

 

 

 

 

 

계단에서 되돌아서 덕산방향으로 내려오는데 이정표 없는 희미한 갈림길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 있다.

목적지가 대문동쉼터였기에 망설임없이 내려섰는데

내려와보니 상가리쪽 오름길 입구였다.

 

이정표가 잘못되었다고 투덜거렸는데....이런

내가 이정표를 잘못 읽은거였다.

잘 되어 있는 이정표를 제대로 읽지못해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렸지만

조금 먼 길을 돌아서 목적지로 오면서

또 다른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목적지로 가는 많은 길 중에

어는 길에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는 가보기 전에는 모르는 일이다.

내가 선택해 가는 길에 만족하고 기쁨을 느낀다면

그 길이 제일 좋은 길이겠지.

 

 

 

 

 

산행중에 몇가지 꽃님들을 만났지만

제일 눈길을 끌어당기는 것은 각시붓꽃이었다.

산중의 각시붓꽃은 지금이 한창인듯

녹음사이로 비쳐드는 햇살에 환하게 웃는 모습이

건강하고 활기있어 보였다.

 

 

 

 

 

 

 

 

 

 

 

 

 

 

 

 

 

 

 

 

 

 

 

계곡가에서 만난 벌깨덩굴

 

 

 

애기나리

 

 

 

 

 

 

 

 

콩제비꽃?

 

 

 

 

 

 

 

 

새모래덩굴

 

 

 

 

이제 곧 피어날 국수나무와 말발도리?등 꽃길이 무성할 백제의미소길

 

 

 

 

가야교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인지...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오늘 만난 나무꽃들

 

덜꿩나무

 

 

 

 

노린재나무

 

 

 

 

 

으름덩굴

 

 

 

 

탱자나무

 

 

 

 

국수나무

 

 

 

 

닥나무수꽃

 

 

 

 

일본목련

 

 

 

 

모과나무

 

 

 

 

 

암먹부전나비

 

 

 

 

 

 

 

 

부처사촌나비

 

 

 

 

애기세줄나비

 

 

 

 

작은주홍부전나비

 

 

 

 

광대노린재 약충

 

 

 

 

아기 진박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