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촌 2014. 6. 2. 17:22

 

 

 

 

 

 

 

 

 

 

 

 

 

 

 

 

 

 

국수나무 (장미과)

 

오랫만에 국수나무와 눈맞춤을 했다.

참 예쁜 꽃인데도 한동안 돌아보지 않았던 이유는

사랑이 식어서겠지.

사랑은 움직이는 거니까

 

나무줄기가 국수를 닮아서 국수나무라고...

언제부터 그런 이름으로 불려졌는지 모르지만

조팝나무와 이팝나무도 그렇고

보릿고개인  이 즈음에 피어나는 나무꽃들에게 유독 그런 이름이 많은것 같다.

 

먹을것이 넘쳐나는 요즘이라면

다른 이름으로 불려졌겠지만

정감있는 그 이름들이 잘 어울리는것 같아 참 좋다.

2014. 04. 28  개심사 임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