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촌 2014. 6. 26. 10:39

 

 

 

 

 

 

 

 

 

 

 

 

 

 

 

 

 

 

 

 

 

 

 

 

 

 

 

연꽃의 근황이 궁금하여 찾아갔는데

연꽃은 아직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할것 같다.

연못 건너편에서 날아다니는 나비 한마리

 

부처나비인지 부처사촌나비인지 확인을 해봐야겠는데....

도무지 곁을 주지 않고 멀찍이 내려앉는다.

맨발에 샌달차림이니

환삼덩굴로 우거진 숲에 발을 내딛기가 망설여진다.

 

 

찍어서 당겨봐도 서툰 눈으로 알아볼 수 없으니

할수없이 한발 한발

모기에게 보시해가며 다가선다.

 

뒷날개에 보이는 여섯개의 뱀눈문양

직선으로 내려온 흰색 띠

부처나비다.

부처나비....참 멋진 이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들신선나비, 유리창나비, 시골처녀나비도 자태도 아름답지만 이름도 마음에 드는 나비들이다.

 

부처사촌나비는 여기저기에서 자주 만나는데

흔한 나비라고 하는데도  부처나비는 몇년만에 보는것 같다.

 

2014. 6. 25일 저녁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