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이야기/새 이야기
곤줄박이, 오목눈이, 방울새
야촌
2015. 3. 16. 16:02
요즘 동네를 한바퀴 돌 때마다
새로운 새들을 만난다.
홀린 듯 귀 기울이며 새소리를 따라다니다보면
후딱 지나가버리는 점심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동네어귀에서 만난 한 아주머니는
아침일찍부터 지저귀는 새 소리가 너무 시끄럽단다.
매미소리나, 새소리, 개구리소리 등등
어쩌다 듣는 사람에게는 즐겁고 향수를 자극하는 소리이겠지만
시도때도 없이 들어야 하는 사람들에겐 곤욕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문 밖에 나서면 즐거울만큼 새 소리가 들려오고
몇분만 걸어가면 꽃이 핀 마당이 있으니
내게 딱 맞는 복을 내려주셨으니 참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금방 대답해 주시는 새 박사님이 계셔서 참 다행이다.
방울새...굴리는 듯한 울음소리를 낸다.
오목눈이.... 꽁지가 유난히 길다.
곤줄박이
개똥지빠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