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이야기/꽃. 나비 탐사일기

이화원 탐방 (돌담무늬나비, 무늬점박이나비, 왕나비, 남방노랑나비)

야촌 2017. 3. 28. 15:22

 

 

 

 

 

 

 

 

 

 

 

2017.  3.  26일

맑음님, 푸른솔님과 함께

 

 

나비 동호회원들이 모인 네이버 까페 풍게나무숲에 때이른 나비잔치가 열렸다.

가평에 있는 "이화원" 때문이었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다지만 아직 미접인 돌담무늬나비

남부지방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무늬박이제비나비

그리고 왕나비를 실컷 볼 수 있단다.

그것도 성충뿐만이 아니라

어떤 나비는 알에서부터 애벌레 번데기까지 일대기를 모두 볼 수 있다하니

꼭 가보고 싶었다.

 

무늬박이제비나비는 금오도 비렁길에서 한번

왕나비는 황낙지 임도에서 한번 만나기는 했지만

다시 보고 싶은 나비여서 제대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았다.

 

 

 

 

 

 

 

 

 

 

 

 

입구엔 여러가지 나비의 표본과 대륙별 나비분포도가 있다.

슬쩍 둘러봐도 정말 아름답고

정말 신기하고

정말 화려하고 멋진 나비의 표본과 사진이  많았다.

 

 

 

 

 

 

왕나비

 

 

 

 

우리동네에서 한번

제주도에서 한번

모두 두번을 만났었지만

자꾸 보고 싶은 매력적인 나비다.

너풀너풀 나는 모습은 여전히 우아하고 여유롭다.

 

 

 

 

 

 

 

 

 

 

 

 

 

 

 

 

 

 

 

 

 

 

 

 

 

 

 

 

 

 

 

 

 

 

 

 

 

 

직원이 지나가길래 다짜고짜 붙잡고 물어봤다.

알도 보고 싶고 애벌레도 보고 싶은데 어디서 찾아야 하느냐고.

왕나비는 금관화에 알을 낳는데  금관화가 먹이식물은 아니라고 했다.

왕나비의 먹이식물은 박주가리, 왜박주가리. 큰조롱, 백미꽃 등이란다.

금관화 잎 뒷면에서 알 두개를 찾았다.

누군가 왕나비는 알도 커서 밥풀만하다고 했지만

그건 좀 과장이고 내 눈에도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크다.

 

 

 

제대로 된 알 사진은 나중에 맑음님 사진을 퍼 오기로하자.

 

 

 

 

 

돌담무늬나비

 

 

 

 

이름도 특이하고 모습도 독특하다.

인도고무나무 킹벤자민이 먹이식물이란다.

친화력이 얼마나 좋은지 손을 내밀면 덥썩 올라타기도 잘하고

땅바닥에도 잘 내려앉았는데 가까이 다가가도 날아가지를 않아서

 걸을 때 바닥을 살피면서 걸었다.

 

 

 

 

다른 이들의 알 사진을 보니 듬성듬성 하나씩 낳던데

새순에 노란 꽃가루처럼 보이는 것들이 모두 알이었다.

 

 

 

 

 

애벌레...초령부터 종령까지 다양하게 모두 볼 수 있었다.

사진을 보았을 때 먹그림나비 애벌레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크기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것까지 비슷한것 같았다.

성충의 모습처럼 애벌레들도 모양이 참 특이하게 생겼다.

귀여운 녀석들.

 

 

 

 

 

 

 

전망대 아래 서 있는 커다란 나무는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지만 완전히 애벌레나무였다.

조금 지나면 아마도 성한 잎이 없을 듯.

 

 

 

 

 

 

전용에 들어간 애벌레.... 주변에도  여러마리의 애벌레들이 보인다.

 

 

 

 

 

 

 

 

 

 

 

 

번데기

 

 

 

 

 

 

빈 집

 

 

 

 

 

 

커다란 잉어가 무섭지도 않은가보다.

 

 

 

 

 

 

 

 

 

 

 

 

 

 

 

 

 

 

 

 

 

 

 

 

 

남방노랑나비

 

 

 

 

남방노랑나비는 귀한 나비는 아니지만

갓 우화한 듯 깨끗한 모습이 예쁘다.

화분에 심어놓은 비수리에 알을 낳았는데... 알 찍는것은 포기했다.

 

 

 

 

 

 

 

 

 

 

 

 

 

 

 

 

무늬박이제비나비 

 

 

 

 

 

 

 

 

 

큼직하니 정말 멋진 나비인데 잘 내려앉지를 않고

내려앉아도 날개를 하도 펄럭거리니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란타나에는 이곳의 모든 나비들이 잘 내려앉았는데

란타나 잎에는 독이 있으니 조심해야한다고 한다.

 

 

 

 

어린 애벌레들도 여러마리 보였는데

무늬박이제비나비인지,  호랑나비 인지 잘 모르겠다.

 

 

 

 

 

 

 

 

 

 

 

 

이곳에선 호랑나비와 무늬박이제비나비만을 사육한다고 하니

이것은 무늬박이제비나비 애벌레겠지.

 

 

 

 

 

 

 

 

 

 

 

 

깜짝 놀랄정도로  너무 커서 잘 보이지 않았나보다.

 

 

 

 

 

 

처음엔 번데기가 되려고 거꾸로 매달린줄 알았는데

제비나비나 호랑나비 애벌레치곤 너무 작아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탈피를 하는 중이었다.

돌아올때까지 몇시간 동안을 애쓰는 모습이 안스러웠는데

무사히 옷을 벗고 잘 크고 있겠지.

 

 

 

 

 

 

 

 

 

 

 

 

 

나비 애벌레일까?

두 마리가 같은것도 같고, 다른것도 같고...

 

 

 

 

 

 

 

 

 

 

 

 

나비관이 너무 더워서 땀을  식히며 둘러 본 한국관

 

 

 

 

 

 

 

 

 

 

 

 

 

 

 

 

 

 

 

 

 

 

 

 

 

 

 

 

 

 

처음보는 향기좋은 꽃.....목서란다.

 

 

 

 

 

 

꽃은 사마귀풀, 잎은 닭의장풀을 닮았다.

 

 

 

 

 

 

중국 원산의 휘고초령목

 

 

 

 

 

 

박쥐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