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이야기/새 이야기
흰눈썹뜸부기
야촌
2018. 2. 5. 17:52
가까운 동네 아이들을 놔두고 멀리 서울까지 가서 만난
흰눈썹뜸부기.
우리동네의 저수지며 천들이 대부분 얼어붙었는데
서울 도심의 천의 물줄기는 유유히 흐르고 있다.
지하철에서 나오는 물과 합수되어 겨울에도 얼지 않는단다.
서식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즐겁게 만나고 왔다.
동행한 친구들에게도
기꺼이 안내해주신 지인분께도
그리고 모습 보여준 흰눈썹뜸부기에게도
모두 고맙다.
열심히 깃도 고르고
저보다 몸집이 큰 흰뺨검둥오리보다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다.
겨울 잘 보내고 내년 겨울에 다시 오렴.
2018.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