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촌 2018. 2. 8. 17:54

 

 

 

 

 

 

 

 

 

 

 

 

한길 가  키 큰 소나무 아래 서서

목이 아프게 나무를 올려다본다.

상모솔새가 놀고 있다.

손이 시려운데....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인가.

 

가는 솔잎에 가려 지척에 있어도 어찌해볼 도리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가끔 훅 들어올때도 있지만

너무 갑작스러워 넋놓고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예년의 경험에 의하면

2월 중순 이후로 가장 많이 모습이 보였는데

남은 시간동안 멋진 만남을 기대해봐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