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이야기/새 이야기

바쁜 박새의 일상

야촌 2021. 4. 30. 14:53

 

 

 

 

 

가로등과  cctv 뽈대마다 둥지를 틀던 곤줄박이와 박새는 조용한데

의외의 곳에 박새의 둥지가 있었다.

 

며칠전

포로롱 날아온 박새 한마리가 풀밭에 내려앉는 모습을

멀리서 보았다.

새가 왜 저기에..

 

 

 

 

 

                                  돌아서려는 순간 앞의 배롱나무 가지에 한마리가 앉아 있는것이 보였다.

어라?  입에 벌레를 물고 있네.

잠시 지켜보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곳으로 슝~ 곤두박질하듯 들어간다.

 

 

 

 

 

 

 

 

 

 

10분이 멀다하고 벌레를 잡아오는데

나뭇가지를 거치지 않고 

직행으로 둥지에 내리꽂히듯 들어갈 때가 많다

먹이를 주러 들어갈 때도

똥을 물고 나올 때도

서서 멀뚱멀뚱 헛방질만 한다.

 

 

 

 

 

 

 

 

 

 

 

 

 

 

 

 

 

 

 

 

 

 

새끼들의 재재거리는 소리가 아직 들리지 않는것을 보면

육추 초기인것 같은데

길고양이나 어치 물까치 등이 많아 안심할 수 없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