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촌 2023. 5. 19. 16:38

 

 

 

 

 

 

 

 

 

저녁무렵 어두컴컴한 숲으로 새가 한마리 날아드는데

뭔가 긴 꼬리 같은것이 딸려있다.

도대체 뭐지?  

어디로 간거야?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는데 틈새로 둥지가 보인다.

이리 가리고 저리 가리고

미안하지만 바로 아래로 들어가니 그런대로 둥지가 보인다.

잠시 빈 둥지만 쳐다보고 있는데

누군가 고개를 내민다.

동박새다.

새끼는 아닌것 같고 포란 중인것 같다.

잘 품어서 잘 키워내렴

 

 

 

 

 

 

 

 

 

 

 

 

 

 

 

 

 

 

 

 

 

23.  5.  14.    경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