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변산바람꽃 (우리동네 가야산)
야촌
2025. 3. 28. 21:49
칠갑산 자락에서, 주포에서, 이미 두 차례나 변산바람꽃을 만났지만
우리 동네의 변산바람꽃을 만나지 못하면
뭔가 마무리를 하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가야산의 변산바람꽃을 만나야 완결이 되는 느낌이다.
꽃친구 둘과 함께한 가야산
환히 웃는 모습으로 맞아주니 반갑기 그지없다.
그 꽃길에 역시 꽃을 만나러 온 어떤 이를 만났다.
꽃을 이렇게 찍어봐라 하면서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액정 속에 보이는 꽃, 참 예쁘다.
그런데 그 어떤 이가 내가 두어 번 만난 적이 있는 이였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내가 변산바람꽃을 알아보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은
참 다행한 일이다.
2025.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