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몸집에 하얀 날개
뭔지 모르지만 나는 모습이 꽤 멋스러워
가던 길 멈추고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나무위에 내려앉는군요.
그곳엔 이미 여러마리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살금살금 친구에게 다가가나 싶더니
금새 치열하게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아~ 아래에 있는 시커먼 암컷 때문이었네요.
그렇게 한참을 싸우다가 한마리가 뒤로 넘어졌습니다.
업어치기, 들배지기?
뭐 어떤 기술을 썼는지는 모르지만
아뭏든 승.패는 갈린 듯 합니다.
사슴풍뎅이의 싸움은 꽤 신사적이군요.
깨끗하게 승복하고 뒤로 물러섭니다.
그 이후의 일은
전 모릅니다.^^*
201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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