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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꽃. 나비 탐사일기

가야산의 나비 가야산의 큰꿩의비름은 꽃을 피웠을까?시골처녀나비는 나왔을까?꽃은 이제 시작이었고나비는 휙 눈앞을 날아가는 것으로 나왔음을 알려주었다.8월 29일의 일이다.                          먹부전나비    시골처녀나비를 보러 오겠다는 그녀나도 궁금하던 터여서 반갑기도 한 반면에더운 한낮에 가파른 산길을 오를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섰지만가보자. 겨우 오른 원효봉.시간이 지남에 따라 온갖 나비들이 몰려든다.나뭇가지 하나씩 차지하고 앉아서 쉬어주면 좋으련만서로가 편히 쉬는 꼴을 보지 못하고 달려들어 쫓아버린다.특히 홍점알락나비와 작은멋쟁이나비가 제일 텃세가 심하다.9.  4일    산호랑나비                    시골처녀나비          작은멋쟁이나비     큰멋쟁이나비.  지정석인.. 더보기
지리산 노고단의 꽃과 나비 벼르고 별러서 찾아 간 노고단열한시가 다 되어 성삼재휴게소에 도착했다.토요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붐빈다.달궁쪽에서 올랐는데 주차장에 진입을 할 수가 없어서시암재에서 차를 돌려 와서 기다렸다가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오르면서 보니 구름이 낮게 넘나드는 날씨나비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그래도 노고단인데혹시 하는 기대까지는 버릴 수 없었지만.     왕나비가 앉아 있어야 할 (희망사항) 등골나물엔거꾸로여덟팔나비 한마리 날아와 주었다.           오르는 동안 모시대와 도라지모시대가 가장 많이 눈에 띄었는데몇가지의 구분점이 있기는 하던데아직 확실히는 잘 모르겠다.  도라지모시대                     잎이 가늘고 꽃이 보라색으로 피는 좁은잎배풍등.가야산의 꽃이 사라져서.. 더보기
먹부전나비 외 가야산의 나비들 희망을 품고 오른 가야산.기다리는 나비는 만나지 못했지만 산초나무와 대나물에서 이런 저런 나비를 만났다. 바람이 심술을 좀 부려준다면변화무쌍한 운해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을테지만낮게 가라앉은 구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찾아간 백제의미소길도 조용하다.제초와 수목소독 차량이 지나갔으니 그럴만도 하다. 2024.  8.  9.                                             먹부전나비                                          홍점알락나비            흑백알락나비            남방노랑나비      큰멋쟁이나비 더보기
다시 찾은 목장길. (7/30) 운동도 할겸,  흰점팔랑나비에 대한 남은 미련도 떨쳐버릴 겸 목장길을 찾았다.만나야 할 곳에서 만나야 할 흰점팔랑나비는 보이지 않고지난해에  푸른큰수리, 제비나비 등이 날아와 놀던 쉬나무 꽃은 홀로 시들어 가고 있다.남방노랑나비가 산란을 하던 곳은 풀들이 말끔하게 깍여나갔다.생각지도 않았던 먹그림나비를 만나 반가웠다.흰점팔랑나비는 내년 봄을 기약해야겠다.내년 봄엔 꼭 나타나주기를....    제일줄나비      어저귀      어느 창고의 벽화      바둑돌부전나비는 아직 두세마리가 보였다.            닭의장풀 더보기
동네 임도의 나비. 큰멋쟁이나비 외 (7월 28, 30일) 구불구불 부드럽게 굽이도는 아름다운 임도        큰멋쟁이나비                  싸리에 산란을 하기도 하고 개망초꽃에서 흡밀도 하는 남방노랑나비터줏대감 노랑나비보다도 더 많이 보이는 나비가 되었다. 남방노랑나비                        흔하지만 귀여운  남방부전나비            산란 중인 홍점알락나비      제이줄나비      남방제비나비            왕자님의 성      큰줄흰나비.        기다리는 나비는 오지 않고 큰줄흰나비만 바글바글하다.     긴꼬리제비나비?             서로 다른 암. 수의  색이  참 조화롭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임도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삶의 현장.   먹고 먹히고      나비와 벌까지 꼼짝 못하게 한 .. 더보기
연변 6일째 마지막 탐사 (7/12일), 두레마을, 리민촌 일주일 일정의 연변 나비탐사가 어느덧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시간이 참 빨리 흘러 간다.기대를 안고 찾아 간 마지막 탐사지 두레마을.임도의 환경이 많이 변했다고 했다.이 곳 역시 오색나비류와 은줄표범나비는 제법 보였지만이외의 나비는 별로 없었다.날아가는 눈나비,  산란하는 은판나비,  산네발나비애벌레....첫날 탐사했던 리민촌으로 이동하여 마지막 일정을 끝냈다.   수풀떠들썩팔랑나비?     꼬마부전나비     오색나비               거꾸로여덟팔나비.  누군가에게는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을 나비다.홍줄나비라고 열심히 찍었다고 한다.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언젠가 나방을 거꾸로여덟팔인줄 알고 30여분을 따라다닌 적이 있었다.          어리세줄나비     하늘나리와 네발나비 .. 더보기
연변 5일째 (7/11) 동명촌, 하남촌 그렇지않아도 더위와 길어지는 일정에  의욕이 떨어지는데오전내내 장소를 찾느라  몇번을 뱅뱅돌고나니 더 힘이 빠진다.더구나 룸메가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하니 걱정도 되었다.두어시간을 돌고 돌아 겨우 찾은 동명촌 제 몸집보다 몇배는 큰 쇠똥을 굴리고 가는 긴다리쇠똥구리를 만났다온 몸에 쇠똥이 묻어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신기했다.초지에 까치수영이 많았고, 탐스런 용머리도 만났다.         상제나비 수컷            꼬마표범나비.  큰은점선표범으로 동정했었는데, 고수님께 물어 꼬마로 수정한다.      참까마귀부전나비            흰줄표범나비 짝짓기.  수컷끼리의 경쟁이 치열하다.  자꾸만 달려들어 방해를 한다.                  은점표범나비      긴은점표범나비         .. 더보기
연변 넷째날 (7/10). 이도백하 백두산 북파쪽 임도 백두산 천지와 왕지 탐사가 무산되어 조금 김빠진 날.몇마리 나비가 없는 임도에서 시간을 보냈다.그래도 상제나비 암컷과, 보고 싶었던 회목나무 꽃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이동한 곳에서는 부전나비 종류가 많이 있었고한국에서도 본 지 오래된 풀흰나비를 원없이 만났고, 분홍바늘꽃 군락도 만났다. 북한과 인접한 곳이라 조심하라는 말에 임도를 걸으면서 신경이 쓰였다.저만치 노란 꽃이 만발한 꽃밭이 보여 발길을 옮기는데군용트럭 같은 차가 오는 바람에 혼비백산하여 풀숲에 숨었다 ㅎㅎ내가 겁이 많은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 새가슴일줄은 몰랐네   꼬마부전나비                  귀신부전나비                연변의 꼬마부전나비와 귀신부전나비는 구분포인트가 확실하여 구분이 가능한데부전나비, 산부전나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