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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나비이야기

작은주홍부전나비 개심사는 길.오늘의 목표는 나비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예쁜 나비를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몇 곳에서  만났는데신창저수지 둑에서 바람에 흔들리던 작은주홍이 너무 예뻐서 행복했다.나비가 예쁜데 왜 내가 행복할까 ^^*작은주홍나비야예쁘게 놀아 주고, 찍혀줘서 고마워 2024.  4.  27   첫번째 만남              두번째 만남                        세번째 만남 더보기
유리창나비와 함께 마지막 휴가를 24년도 첫 나비 원정은 유리창나비를 만나기 위해 가평에 다녀왔다. 직장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휴가를 아낌없이 썼다.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주차장까지 마중 나와서 반겨주었다. 유리창나비와의 많은 만남 중 오늘이 최고의 날이 될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 해마다 한두 번씩은 다녀오는 곳이고 갈 때마다 유리창나비를 만났지만 올해처럼 여러 마리를 만난 적은 없었다. 한 곳에 두 마리만 보여도 대박~을 외치며 즐거워했는데 다섯 마리가 한자리에서 노는 모습이라니. 아름다운 계곡 풍경과 동행들과의 즐거운 수다 평일의 여유로움과 자유. 유리창나비와의 눈맞춤을 위해 시멘트 바닥에 엎드리니 온기가 기분좋게 전해져 온다. 너무 뜨겁지도, 차겁지도 않은 사람들과, 나비와, 자연과 교감을 나누기에 딱 좋은 온도. 예감.. 더보기
큰줄흰나비 동네의 버려진 땅 풀밭. 얼치기완두가 눈곱만 한 꽃을 피웠다. 노랑나비 암컷은 산란을 하러 다니느라 바쁘고 수컷은 노랑 자태를 뽐내며 정신없이 난다. 망초 마른 줄기 사이로 따라다녀보지만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다음날. 그 많던 노랑나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큰줄흰나비 한 마리만이 풀에 앉아 쉬고 있다. 4. 16. 더보기
쇳빛부전나비 외 화야산의 나비 푸른부전나비 쇳빛부전나비 애기세줄나비 더보기
3년의 기다림. 갈구리흰나비 자연 생태계에서는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상밖의 일들이 알게 모르게 종종 일어나는것 같다. 이번에 우화한 갈구리흰나비도 그랬다. 특이한 번데기가 보고 싶어 갈구리흰나비 알을 찾아왔었다 미나리냉이를 넉넉하게 화분에 심어 놓고 지켜 보았다. 성장속도가 무척 빨라서 부화에서 용화까지 20일 정도 걸릴 것 같다. 5월쯤에 번데기가 되어 이듬해 3월 말경에 우화를 하니 10개월 정도를 번데기 상태로 지내는 셈이다. 작은 팽나무 줄기에서 번데기가 되었는데 봄이 되어도 우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고수한테 들은 얘기로는 3년만에 우화하는 경우도 있다하는데... 설마 하면서도 그대로 두었다. 올해가 3년째 되는 해인데, 그만 깜빡 잊어버리고 신나게 베란다에 있는 화분에 물을 주고 청소를 한 날. 소란스러운 바깥.. 더보기
푸른부전나비 엄지손톱만한 작은 나비가 곡예하듯 바람에 몸을 맡기고 봄까치꽃에서 흡밀하고 있다. 작은 번데기 안에서 바깥 구경할 날을 기다리며 얼마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봄을 맞았을까 그날이 오늘이었나보다. 가까이 다가가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2024. 3. 27. 더보기
단골손님 (매화와 큰멋쟁이나비) 매화도 그 때 그 꽃이 아닐테고 나비도 예전 그 나비가 아닐테지만 일년에 한번씩 만나는 단골손님 혹독한 겨울을 잘 이겨냈다고 서로 토닥토닥 위로를 해주는 것 같다. 24. 3. 18 더보기
혼돈의 나비 11월 22일과 23일. 따듯한 가을 날. 잠시 바깥바람을 쐬러 나온 가을 나비들.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릴만도 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