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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나비이야기

남방노랑나비 어제 만난 아이들이다. 산기슭 공터의 도깨비바늘꽃에 바글바글 모여들었다. 혀꽃이 없으니 울산도깨비바늘인가? 오늘은 다른 쪽으로 한 바퀴 도느라 살피지 못했는데 이 추위를 피해 어디선가 월동을 준비하고 있겠지? 오늘 날씨 참 매섭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것 같다. 더보기
줄점팔랑나비 예년에 없는 11월의 기온이란다. 그래서일까 오늘도 동네 어귀에 남방노랑나비 십여마리가 단체로 모여들었다. 따듯한 날씨가 나비들에게 좋기만 한걸까? 쉬어야 할 땐 쉬어야 할텐데 줄점팔랑나비 또한 요즘 한창이어서 이런저런 가을꽃에 날아든다. 줄점팔랑나비가 다알리아 꽃을 이리 좋아하는 줄도 올해 처음 알았다. 더보기
이변. 남방노랑나비 이건 이변이라고 해야 할것 같다. 그동안 어쩌다 한번 마주치던 남방노랑나비가 올 가을에는 네발나비보다도, 줄점팔랑나비보다도, 남방부전나비보다도 훨씬 더 많다. 제일 많이 날아다닌다. 이러다가 몇년안에 극남노랑나비도 우리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더보기
동네 한바퀴 (10. 16~ 20)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동네 한 바퀴. 그 집 마당의 해국을 찾아온 줄점팔랑나비 구절초에 앉은 네발나비 여전히 동네 이곳저곳을 누비는 남방노랑나비 어느 날은 바람 불고 어느 날은 구름이 정말 좋았다. 따라오며 짖던 강아지는 내가 멈추자 눈도 못 마주친다. 겁이 많은가 보다 11월의 주왕산에 둥근잎꿩의비름은 없겠지 더보기
제주꼬마팔랑나비 전에 어떤 분이 신안의 압해도에서 남색물결부전나비를 만났다하여 혹시나 했는데 제주꼬마팔랑나비 외에는 특별한 나비를 만날 수 없었다. 2023. 10. 8. 박지도에서 더보기
왕은점표범나비 같은 곳이라도 찾아오는 나비의 종류가 수시로 바뀐다. 하루중에서도 시시각각 변하는데 일주일이 지났으니 말해 무엇하랴. 보고 싶었지만 지난주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던 왕은점표범나비가 오늘은 햇살에 아름다운 날개를 반짝이며 반겨준다. 날개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는 했지만 예년에 만났던 왕은점에 비하면 오늘은 너무 깨끗한 상태였다. 올해는 먼 곳의 만나지 못한 나비들이 많지만 가야산의 나비들을 만나면 한 해의 나비탐사를 제대로 끝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더보기
시골처녀나비 8월 하순에서 10월 초까지 우리동네에서 볼 수 있는 시골처녀나비 지난 주말에는 잠깐 모습을 보여주고 사라지더니만 오늘은 잠시나마 꽃에서 놀아주었다. 경사면이라 행동이 자유롭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맘때면 생각이 나고 보고 싶은 나비라 너무 반가웠다. 이름처럼 수수하고 은근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나비. 우리동네의 보배다. 9. 9 더보기
남방부전나비 내 엄지손톱보다도 작은 나비 남방부전나비가 좋은 이유? 세 가지 만으로도 충분하다.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오랜 시간 자주 볼 수 있다. 날이 흐려도, 비가 내려도 상관없이 날아 다닌다. 꽃을 아주 좋아한다. 8/30. 비오는 날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