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구름처럼 썸네일형 리스트형 즐거운 휴식 즐거운 나비 탐사 후 휴식을 위해 숙소를 찾았다.길가의 아담한 펜션.방에 들어가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주변을 둘러 보았다.계곡의 물이 명경지수가 따로 없다.엄마와 함께 나온 꼬마와 한참을 물속에서 첨벙거렸다.맨발이라 발바닥도 아프고, 이끼가 끼어 있는 돌이 미끄러웠지만 물밖으로 나오니 발바닥이 너무 시원하다. 다음날 아침 다시 찾은 계곡, 어제와 또 다른 느낌이다.그리고 길가 꽃밭의 나비들충분한 휴식 뒤에 기분좋은 아침을 열어 주었다. 대만흰나비 눈많은그늘나비 왕자팔랑나비 모양이 귀여운 고추나무 열매 털중나리와 네발나비 더보기 해미읍성 달빛 시낭송 25. 6. 14일 토요일 해미읍성에서 달빛 시낭송회가 있었다.삽교천에서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드론쇼는 오늘이 마지막이란다.초등학교 동창들 모임 날이기도 했다. 선택을 해야 한다.어디를 갈 것인가.지인이 두 명이나 낭송가로 참여하는 시낭송회에 잠깐 들렀다가친구들 얼굴은 잠깐 볼 수 있겠다. 작은 꽃다발에 손뜨개 소품을 하나씩 매달고 만나러 가는 길이 설렌다.애인을 만나러 가는 것도 아닌데 뭔 일이야.저 앞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그 사람이 보인다.몇 년 동안 많이 변한 내 모습을 알아볼는지.... 무심한 척, 지나치는 척 앞으로 걸어갔다.뭔가 수상한 낌새가 느껴졌는지 잠시 쳐다보더니 반갑게 이름을 부른다. 드디어 시 낭송회 시작시 "승무" 낭송과 僧舞가 어우러진 첫 무대와중간중간 소프라노 김윤아 님.. 더보기 청지천 일몰 저녁 무렵 자전거로 청지천 한 바퀴 돌았다.행여나 큰주홍부전나비를 만날까.나비 대신 수없이 들이대는 하루살이들아직 저녁무렵은 선선해서 산책하기 좋은데청지천변을 자전거로 달리는 것은 한동안 할 수 없을 것 같다얼굴 앞에서 계속 손사래를 치며 달린다.수로 위에서 딱 걸린 장끼 한 마리쉴 곳을 탐색 중인 노랑나비작업중인 트렉터를 따라 다니는 왜가리와 백로.큰주홍의 시간은 한차례 지난 것인가. 25. 6. 11. 더보기 되로 주고 말로 받기 이웃 할머님댁 산세베리아 화분에 뜻밖의 세입자가 있었다.단감나무라 했다.달달한 단감을 드시고 씨앗을 던져두었는데, 세 그루가 싹을 틔운 것이다.한 이십 년 함께 단감 따 먹어요 할머니 ^^* 시골에 밭이 있는 친구에게 갖다 주기로 하고 두 개를 뽑아 왔다.때마침 비까지 내렸다.내친김에 화단에 있는 멜람포디움 다섯 뿌리를 함께 가져가 텃밭과 꽃밭에 심어 주었다.장미 삽목하는데 필요하다는 아스피린 한 갑도 샀다. 그리고는 친구집에서된장, 김치, 마늘쫑, 멜론무거워 팔이 아플만큼 양 손 가득 들고 왔다. 핑크색 키링을 하나 선물했는데연두색 키링을 하나 더 선물 해야겠다.말로 받고 되로 주기가 될테지만. 더보기 개심사 가는 길 25. 5. 24일. 비는 오지 않았지만 잔뜩 흐린 날씨집에 있으면 하루 종일 뒹굴거릴 것 같아 집을 나서기로 했다.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도중에 뭔가를 빠뜨렸다는 것을 알았다.떡 한덩이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놓고 물 한 병만 달랑 들고 나온 것이다.다시 다녀 올 시간은 안되니, 굶을 수는 없고오늘은 어쩔 수 없이 외식을 해야겠군. 반짝반짝 커다란 잎이 예쁜 어린 오동나무가 무척 많았다. 때죽나무 팽나무의 수노랑나비 애벌레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알 식수도 같고 알의 모양도 거의 비슷해서 구분을 할 수 없었는데고수님의 블로그에서 그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줄무늬가 선명하지는 않지만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알로 보인다. 꽃이 한창인 국수나무 .. 더보기 국화도, 알찬 탐방 2025. 5. 18일 일요일 장고항 12시 출항 국화도 17시 40분 출항.매박도~ 본섬 데크 해안길~ 도지섬~ 본섬 해안길 화성시 소속의 국화도를 장고항에서 배를 타고 다녀왔다.12시 정각 출항의 배를 타기로 했는데국화도에서 나오는 탐방객들이 많아서 배 한 척이 임시운항을 하여 11시 40분쯤 장고항을 출항하였다.일행 여섯이서 배를 통째로 전세내는것 같아 괜시리 기분이 좋았는데다른 승객 3명이 더 있었다.그래도 좋았다. 출항 전 잠시 둘러 본 장고항 장고항 선착장에서 바라 본 풍경 선착장에서 이어지는 데크길은 소사나무 터널을 이루었다.겨우 버티고 남아있는 분꽃나무 꽃송이와 한창인 팥배나무 꽃본 섬 끝에 이어지는 매박도, 뒤에 희미하게 보이.. 더보기 조심스러운 만원의 행복 장보기는 주로 마트를 이용하는 편인데재래시장 입구의 상가에 물건을 아주 싸게 파는 가게가 새로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다.호기심에 한번 찾아가 보았는데사람들이 얼마나 북적이든지, 마치 명절 전의 장보기 인파 같았다.한두 가지 사가지고 나오면서 맨 먼저 든 생각은주변의 시장 할머니들 어쩌나 하는 거였다. 오늘 다시 그곳에 들렀다.참외 8개 5천 원, 오이 3개 천원, 피망 3개 이천 원, 딸기 한 팩 이천 원. 모두 만원 어치를 샀다.물건의 질은 아주 상품은 아니지만 가성비를 따지면 그다지 나쁘지 않다.시장 골목에 겨우 세워둔 자전거를 가지고 나오면서바로 옆 아주머니에게 "속상하시겠어요?" 하고 물었다. 많이 속상하시단다.장사가 안 되는 것도 속상하지만, 자신이 임대한 골목에 자전거를 세워두고그 가게로.. 더보기 8번째 절기 소만 절기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 없이 살아간다.tv에서 얘기가 들려오면 아~ 그렇구나 하는 정도다.입춘이나 입동처럼 체감하는 것과 전혀 다른 절기도 있지만, 그래도 그것들은 나름대로의 희망과 기대를 갖게 한다. 오늘이 소만이라는 얘기를 듣고 의미를 잘 모르겠어서 찾아보았다.小滿24 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다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한다. 아하 그렇구나.이제부터 화단의 작은 꽃모종들이 쑥 쑥 자라겠구나 생각하니 반가운 절기임에 틀림없다.꽃씨가 싹이 난 지가 언제인데 잘 자라지를 않아서 걱정을 했었는데아직 때가 아니어서 그런 거였구나.이제 꽃 필 날만 기다리면 되겠구나 지난해 씨앗이 자연발아하여 꽃밭을 이뤘다. .. 더보기 이전 1 2 3 4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