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 자전거로 청지천 한 바퀴 돌았다.
행여나 큰주홍부전나비를 만날까.
나비 대신 수없이 들이대는 하루살이들
아직 저녁무렵은 선선해서 산책하기 좋은데
청지천변을 자전거로 달리는 것은 한동안 할 수 없을 것 같다
얼굴 앞에서 계속 손사래를 치며 달린다.
수로 위에서 딱 걸린 장끼 한 마리
쉴 곳을 탐색 중인 노랑나비
작업중인 트렉터를 따라 다니는 왜가리와 백로.
큰주홍의 시간은 한차례 지난 것인가.
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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