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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서해미술관

 

 

 

 

 

 

 

사진전시회와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친구와 함께 서해미술관을 찾았다.

한용상 작가의 사진 전시회는 

지난해에 문화회관에서 열렸던 작품과 비슷해서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내가 직접 볼 수 없는 풍경들을 보여주니 좋았다.

지역의 폐교를 이용한 작은 미술관에 시장을 비롯하여 30여 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북적북적하였다.

 

 

 

 

 

오후 네시에 시작한 찾아가는 음악회는

클래식음악회로 소프라노와 테너의 노래로

그리운 금강산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그리고 트럼펫 연주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합주로 귀에 익숙한 곡이었는데....

오전에 내리던 비가 그치고 야외에서 진행했는데

날씨가 꽤 쌀쌀한데도 참석한 이들 중에는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었다.

북적이던 전시회장과는 달리 참석한 사람이 별로 없어 공연장이 썰렁했다.

5월 3일.

 

 

 

 

 

 

 

 

행사 전에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지난해에 찾았을 때는 플라타너스 나무 위 구조물이 출입금지 구역이었는데

계단을 다시 하고 , 외부 도색도 다시 해서 산뜻했다.

내부를 들여다보니 들어갈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오늘 이곳에 와서 제일 맘에 들었던 곳이다.

낮잠 자러 오기에는 조금 먼 곳이기는 하지만 저곳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다.

 

 

 

 

 

 

 

 

 

 

 

 

어릴 적 생각을 하며 골담초 꽃 몇 개를 따서 먹어보았다.

달짝지근하지만 세 개만 먹는 걸로.

 

 

 

 

 

 

 

 

 

 

 

 

 

 

 

 

 

 

 

 

 

 

미술관 측벽에 놓여있는 각양각색의 표정들

관장님의 작품이리라

 

 

 

 

 

 

 

 

 

 

 

 

 

 

 

 

 

 

 

 

카페도 있으니 차 한잔 들고 야외를 한 바퀴 둘러봐도 좋고

옥상 테라스에 올라가도 좋겠다.

허용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플라타너스 위 나무집에 오르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