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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를 만나다/산행일기(2016~2020)

봉수산 임존성

 

 

 

 

 

 

2020.  11.  8.

 

어제의 내장산 산행으로 가볍게 걸을만한 곳을 생각하다 떠오른 것이 임존성이었다.

최근 그곳의 매력에 빠져, 몇번 다녀온 솔님에게 얘기로만 듣던 곳이다.

십년도 지난 어느 여름날에 봉수산 산행을 하긴 했었는데

임존성이니,  묘순이바위니..

말로는 들은 기억이 있는데 그 풍경은 도무지 생각나지 않았다.

돌아와서 지난 산행기를 찾아보니

그날 비가 왔었고,  봉수산 정상부근에서 가는장대와 산해박을

처음 만난 날이기도 했단다.

 

 

 

 

대련사 느티나무

 

 

 

 

 

 

 

 

 

 

 

임존성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봉수산 자연휴양림으로

두번째는 대련사로

세번째에서야 비로소 마사리의 임존성을 찾아갈 수 있었다.

 

물론 휴양림에서도 대련사에서도 임존성을 오를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찾다보니

한시간을 길위에서 보낸것이다.

 

 

 

 

 

 

 

남문지 부근에서 바라본 임존성의 이쪽저쪽 풍경.

성을 한바퀴 돌면서 보니 대부분 성곽이 무너져 내렸고

온전히 남아있는 곳은 이곳뿐이었다.

보수를 한것인지, 복원을 한것인지

 

 

 

 

 

 

 

 

 

 

 

정자를 지나 성을 한바퀴 돌았다.

단풍이 없어도 억새와 어우러진 정자주변의 풍경이

가을의 향취를 흠뻑 느끼게 했다.

거기다 예당호 건너 병풍처럼 둘려쳐진 산군들이 정말 멋있었다.

그 산군들의 이름을 불러줄 수 있다면 더 좋았을테지만 

보는것만으로도 좋다.

 

 

 

 

 

 

 

 

 

 

 

 

 

 

 

 

 

 

북문지로 가는길.. 예당호가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다.

봉수산 정상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했기에 패스.

 

 

 

 

 

 

 

간벌한 나무들도 가지런하게 쌓아 놓으니 보기가 좋다.

 

 

 

 

 

 

 

 

 

 

 

 

 

 

 

 

 

 

 

 

아래 성벽에 박혀 있는 바위가 묘순이 바위라는데..

예전 산행기록의 사진과 위치며 모양이 많이 다르다.

안내자가 착각을 하고 잘못 가르쳐준 것인가

 

 

 

 

"묘순이바위 위에서" 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사진

 

 

 

 

맑음님이 멋지게 찍어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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