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나비지만
새해 이른 봄에 만나는 나비는 언제나 반갑다.
번데기로 월동하는 나비 중 제일 먼저 모습을 보이는 나비가 배추흰나비다.
아침저녁 쌀쌀함이 채 가시기 전인 지난 10일 처음 만났고
이후로 꽤 여러번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았다.
이제 곧
호랑나비, 갈구리나비, 노랑나비 등
우리동네에서 볼 수 있는 나비들도 깨어나겠지.
나비가 돌아왔다. 이 시 영
강변에 나비가 돌아왔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저것은 세계가 변하는 일이다.
해도 돌아왔다.
계절이 바뀌는 것이다.
겨우내 아파트 앞 동에 가려 보이지 않던 아침해가
서서히 올라와
이제 베란다에서 해를 볼 수 있다.
이것이 거꾸로 되었어야 하는데....
여름에 더울 일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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