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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꽃. 나비 탐사일기

내가 아는 것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안다.

내가 아닌..  네 삶의 터전에서

내가 아닌 ..네가 좋아하는 것들 앞에서

 

너를 만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기다리는 일 뿐이라는 것을 안다.

 

그곳에서 길을 잃은 것도

너를 만나기 위한 필연이었나?

 

그 꽃 아래서

그 나무 옆에서

너와 나의 숨막히는 고요

 

너는 그냥 그 자리에만 있어다오

다가서는 일은 내가 할테니.

 

 

 

암붉은점녹색부전나비?

 

 

 

 

 

 

 

 

 

 

 

줄나비 

 

 

 

 

 

 

 

 

 

 

 

제이줄나비

 

 

 

 

 

 

 

???표범나비

 

 

 

뿔나비

 

 

 

 

 

 

 

쌍복판눈수염나방

 

 

 

 

 

 

 

2012. 6. 17.  가야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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