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4일 방태산에서
더듬이가 깃털모양이면 수컷
빗살모양이면 암컷이라는데...
양쪽으로 갈라졌으니 깃털모양이라고 해야하나.
그럼 긴꼬리산누에나방 수컷이라는 얘기
누에가 사람과 가까이 지냈으니
산누에도 사람을 친근하게 느끼는 걸까
날아와 웃옷에 내려앉아서는 꼼짝을 하지 않는다.
여러사람이 요리조리 들여다 보아도 요지부동이다.
옥색산누에나방이라고도 불리운다는데
옥색의 날개빛이 정말 은은하니 예쁘다.
나뭇잎 뒤로 숨지도 않고
눈에 띄게 커다란 몸집까지
그런데
산누에는 뽕잎만 먹는것이 아닌가보다.
인간의 눈으로 볼때는 해충이라고.
나뭇잎에 가랑비 내리는 것처럼 사각사각 들려오던
누에의 뽕잎 갉아먹는 소리가 그립다.
오늘 방태산엔 그런 비가 내렸다.
'곤충 이야기 > 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양목명나방 (0) | 2013.07.14 |
---|---|
무슨 새일까요? (0) | 2013.04.28 |
검은머리방울새 (0) | 2013.04.17 |
누굴 기다리시나.....딱새 (0) | 2012.06.26 |
흰줄태극나방, 쇠딱따구리 (0) | 2011.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