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다짐한대로 남부교까지만 다녀오기로 하자.
청지천변을 달리는데 석지제쪽에서 고니들의 수다가 시끄럽게 들려온다.
방향을 틀을까...
그래도 신나게 한번 달려봐야지.
오늘은 참 조용하다.
남부교를 돌아 석지제에 들러 고니들의 수다를 듣다 왔다.
도당천에서 날아오는지... 석지제로 날아드는 고니들
어라? 노랑부리저어새도 있었네
일요일 오후
남부교를 돌아서 오는 길
청지천 옆 작은 지천에 왜가리와 노랑부리저어새 그리고 누군가가 또 있다.
황새임을 알아챈 순간 날아오른다.
빨간 다리가 인상적이었는데
어디서 온 아이인지.. 다리에 발찌를 하고 있다.
좀 이른 시간이었으면 좋았을걸.
저녁 무렵의 흐린 날씨가 아쉽지만
만난것만으로도 행운이겠지.
2018. 1. 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