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만났던 그 곳.
혹시나 하고 올려다보니 집 한채가 늘었다.
보아하니 새집 같기는 한데...
헛탕치는셈 치고 잠시 기다려보기로 했다.
잠시 후
수컷이 입 한가득 먹이를 물고 날아들었다.
꼬맹이들의 모습이 집 밖으로 보이지 않고
집 속으로 들어가 먹이를 주는것을 보면
아직 어린가보다.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가며
연신 먹이를 물어오고
또 배설물을 집 밖으로 물어나른다.
나는 모습을 한번 찍어보겠다고
머리를 내밀때부터 계속 셧터를 누르고 있었지만....
실력도 부족하지만 아무래도 장비탓으로 돌려야할까보다.
가까이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내 놀이터엔 오색과 청오색 쇠딱따구리만 보인다.
2018.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