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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를 만나다/산행일기(2016~2020)

관광이 되어버린 산행....부안일원.

 

 

 

 

 

 

 

 

 

2019.  7.  27일

 

 

남녘으로 갈 수록 맑은 날씨.

북으로 갈수록 많은 비 소식.

그날 일기예보상으로는 그랬다.

그런데

남녁으로 갈수록 세찬 비가 내렸고 급기야 산행지인 내변산 관음봉이 통제된다는 소식이었다.

하여 추적추적 비를 맞으며 전나무 숲길을 걸어

설렁설렁 소사를 돌아본 뒤

곰소항과 채석강, 장자도와 선유도 일원을 관광하였다.

우렁차게 떨어져내렸을 직소폭포와 봉래구곡의 절경.

관음봉에서의 멋진 조망을 못 본것이 아쉽긴 했지만

가끔은 이렇게

어슬렁어슬렁 걸어보는것도 괜찮은것 같다.

 

 

 

 

 

내소사 대웅전의 아름다운 꽃창상문 보다도

마당을 가득채운 화려한 연등보다도

기와지붕너머 보이는 관음봉의 신비로운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좋은 날에는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

날씨를 탓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곰소항

 

몇군데 열리지 않은 곰소항의 젓갈가게들

빗속에서 스산하다.

바닷가에 갈매기만 옹기종기.

 

 

 

 

 

 

 

 

 

 

 

채석강

 

깍아지른듯한 적벽을 따라 격포항 방파제가 보이는 곳까지 갔다가

길이 막혀 되돌아왔다.

절벽아래 넙적하게 깔린 돌... 뭐라고 했는데 잊어버렸는데

반질반질 미끄러워 조심해야했다.

 

 

 

 

 

 

 

 

 

 

 

 

 

 

 

 

 

 

 

 

 

 

 

 

 

 

 

 

 

 

 

 

 

 

 

 

 

새만금방조제 어디쯤에 있는 기념관에 들렀다가 장자도에 하차.

대장봉 갈 시간은 안되어서 다리건너 선유도까지 ...

 

 

 

 

 

 

 

 

 

 

 

 

 

 

 

 

 

 

 

여기저기 조금씩 맛보기 관광

모처럼 물만난듯 관광버스 기사님이 신이나서 설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