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 두번을 그곳에 더 갔다.
한번은 새를 만나러 간 길이었고
또 한번은 산책삼아 간 길이었는데 아직도 있었다.
그리고 열흘이 넘게 지난 지금
아직도 사람들이 새를 만나러 찾아온다는 풍문이 들려왔다.
나태주님의 싯귀처럼
볼때마다 새롭고
만날때마다 반갑고
생각날때마다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어느날은 이끼 낀 돌덩이
어느날은 요상하게 생긴 나무 그루터기 같은것...
갈때마다 달라졌다.
나도 그 차려진 밥상위에 수저들고 달려들었으니
할말은 없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자연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일터.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담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그게 뭔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두번째 날. (3/7)
세번째 날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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