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동네 산기슭 풀밭에서
큰까치수영을 세뿌리를 사무실 앞 풀밭으로 옮겨 심었다.
그해, 하나는 꽃이 피웠고, 둘은 잎새만 무성했다.
그리고 올해.
11개로 늘어나더니 세송이가 꽃을 피웠다.
내년에는 몇개로 늘어날지 모르겠지만
열한송이 모두 꽃을 피우기를 기대해본다.
꽃이 있으니 나비가 찾아왔다.
꽃이 아니어도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나비들이지만
꽃에 찾아와주니 너무 반가웠다.
잠시 바람쐬러 나갔다가 맞닥드리곤 했는데
후다닥 들어와 카메라를 들고 다시 갈때까지 기다려주었다.
그 첫번째
왕자팔랑나비 (7. 6. )
두번째 물결나비( 7. 9 )
세번째 큰줄흰나비 (7. 12)
제일 먼저 찾아 온 암검은표범나비
아침부터 오전내내 놀면서도 꽃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저기 어디에 꿀단지라도 숨겨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