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의 물이 넘쳐 바닥에 흐른다.
마포걸레로 물기를 닦고 나가려다가 깜짝 놀랐다.
바닥에 청개구리가...
그것도 세 마리나.
종이컵에 담아 화단에 놓아 주었다.
잠시 후 다시 물이 흘러 마포걸레를 들고 왔는데
아까 그 녀석들 중 두 마리가 또 숨어 있었나보다.
화단의 낙엽 속이 더 따듯하고 안전할텐데....
궁금하여 다시 나가서 마포를 들여다보니
한마리가 또 와 있다.
마포 하나를 청개구리의 월동장소로 내어줘야 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