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녀나비
봄의 설렘을 혼자 간직하려, 봄이 가기를 기다려 이제 나왔을까?
풀밭을 거니는 나도
소풍 나온 봄처녀처럼 설렌다.
예가 좋을까 저기가 좋을까?
사뿐한 날갯짓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봄처녀나비.
참 곱다.
우리동네에도 살고 있었다.
며칠 전 맑음님과 둘러보았지만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잦은 제초가 이유가 됐을 것 같다.
아쉽지만, 어딘가에 살고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4. 6. 2일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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