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꼭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나비가 있다.
꼭 보고 싶은 나비도 있다.
하지만 예감은 빗나갈 때가 많고, 보고 싶다는 바램으로 끝날 때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나비는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느해의 수해로 환경이 많이 달라진 수룡계곡.
꼭 만날 수 있을 거라 의심하지 않았던 은날개녹색부전나비는 딱 한번의 만남으로 끝이었고
다른 나비 역시 개체수는 적었지만
여러 종류의 나비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만나지 않으면 더 좋을 것을 얼마나 많이 만났던지
수룡계곡에 가면 가늘고 긴 것을 조심해야 한다.
2024. 6. 11일
수룡계곡의 나비
개체수가 가장 많았던 금강산귤빛부전나비
은날개녹색부전나비
왕오색나비. 왜 이리 얌전한가 했더니 이유가 있었네 ^^*
산녹색부전나비? 깊은산녹색부전나비?
북방녹색부전나비
북방녹색부전나비 수컷.
은판나비
큰줄흰나비
왕세줄나비
황오색나비
황오색나비와 사슴벌레
줄나비
제천의 나비
은줄표범나비
흰줄표범나비
왕은점표범나비
참까마귀부전나비
시가도귤빛부전나비
붉은띠귤빛부전나비
석물결나비
눈밝은 지인들 덕분에 폭염의 날씨에도 많은 나비를 만날 수 있었다.
혹시나 기대했던 쌍꼬리부전나비와 지리산팔랑나비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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