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5. 28 옥녀봉
팔랑나비과의 왕자팔라나비란다.
이름이 거창하다
앞날개의 길이가 2cm정도로 작은 나비였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등판에 자르르 흐르는 화려한 윤기가
왕족답기도 하다.
그런데 노는 모습은 완전 천방지축이다.
경계심도 별로 없는지 한참을 들여다보아도
산딸기꽃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왕자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훈련을 받아야하지 않을까?
설장고춤을 추듯이 꽃을 붙잡고 몇바퀴를 돌았다.
왕자에게도 품위보다는 먹고사는 일이 먼저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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