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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붉노랑상사화를 찾아서...

 

황락지 임도 갈림길~ 일락산~ 사이고개~ 아라메길~ 백운사지~ 옥양봉갈림길~ 철탑~임도(용현계곡)~개심사뒤팔각정~황락지임도갈림길

 

 

나를 기다리는 그 무엇이 없어도 좋았다.

내가 보고 싶은 그 무엇이 없어도 괜찮았다.

어느 길이어도 좋았겠지만

길 중에서도 산길이어서 더 좋았다.

내가 항상 걷고 싶은 길,  그리워하는 길...

그 산길이

꽃을 피우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분홍바늘꽃이 지고나면

여름동안 발걸음을 끊었던 그 길

별뭉치같은 분홍빛 꿩의비름이 그 옆을 지키고 있었다.

올해도 그러했고 어쩌면 내년에도 분홍바늘꽃은 보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꽃은 피웠었는지...??

꽃대가 까맣게 말라있었다.

걷는 내내 행복했고

그리고 힘들었다.

짧게 줄인 길에 시간을 길게 늘여 일곱시간을 뿌려놓았다.

 

 

(고추나물) 

 

 

 

(자주조희풀) 

 

 

(송장풀)

 

 

(꿩의비름)

 

 

 

 

(참취)

 

 

(쥐깨풀?)

 

 

(쥐꼬리망초)

 

 

(물봉선)

 

 

 (붉노랑상사화와   제비나비?)

 

 

 

 

 

(털이슬)

 

 

(수까치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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