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3일 토요일
기다렸었냐고?
아니다
잊고 지냈다.
겨울이 좋았으니까.
이제 다시 봄
고개내미는 꽃들보다 조금 먼저
기억을 일깨워
봄 마중을 한다.
꽃들이 보고 웃겠다.
내게 보이지 않았을 뿐
잠든적 없었을테니.
다시 봄
지금 난
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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