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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복수초

 

 

 

 

 

 

 

 

 

 

 

 

햐!!   참...이쁘다.

사진을 보는 첫 마음은 그랬다.

 

 

 

 

 

 

 

 

음...

뭐~ 그런대로 괜찮군.

다시 보는 마음이 웬지 

슬프다.

 

 

 

 

 

 

 

가만히 다시 들여다보면

어딘가에 숨어있던 아쉬움들이

장난꾸러기 악동들처럼

불쑥불쑥 튀어나오며 속삭인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콧바람이 닿을만큼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던 그 예쁜 꽃들이

사진 속에서도 그대로 웃고 있고

꽃만 볼 때의 마음은 지금도 설레이는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던가?

그건..

꽃을 만나는 즐거움이라고.

그것으로 고민이 끝난 줄 알았다.

 

 

내게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있듯이

꽃들에게도

그들이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쉬움도 버려야 한다.

 

 

 

 

201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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