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에서
그 집 마당에서
앵초골에서
미슷한 시기에 각기 다른 곳에서 만난 길마가지나무
의심의 여지없이 길마가지나무라고 불렀었는데
비슷한 아이들이 있다는것을 알고부터는 자신이 없다.
어떤 나무는 가지에 털이 보송보송하고
어떤 나무는 민둥성이다.
그래도 길마가지나무라고 부른다.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아니면 아니라고 대답해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