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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신진항의 저물녁

 

 

 

 

 

 

 

 

 

 

 

 

 

 

 

 

 

 

 

 

 

 

 

 

 

 

 

 

 

 

노을을 보는 앵글속으로 어선 한 척이 들어옵니다.

뱃머리에 선 선장님의 표정이

노을속에 숨어 보이지 않습니다.

만선의 기쁨도 있을테구요.

노동의 고단함도 스몄을테지요.

무사히 바다의 하루를 끝낸 안도감도 있을겁니다.

숨가쁘게 내려앉는 일몰과 대비되는

너무나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이런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오래도록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201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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