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의 청띠가 정말 아름다운 청띠제비나비
그 나비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부터 만나고 싶은 나비였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그 만나고 싶었던 청띠제비나비를 만났다.
만난 그 순간
왜??
아직 구경도 못한 먼 이국의 바닷빛이 떠올랐을까
발리해변과 카리브해의 맑고 아름다운 바닷빛을
청띠제비나비의 날개를 보면서 떠올린 것은
아마도 동경때문인가보다.
남의 집 들깨밭이라 조심스러워 마음대로 따라다닐 수도 없었고
한순간도 쉬지않고 펄럭이는 날개가 야속했지만
이렇게 만난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호랑나비나 제비나비 종류가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유난히 날개를 펄럭이는데
큰 몸집으로 갸녀린 꽃대에 매달리려면 그럴 수 밖에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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