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친구들의 초청으로 이뤄진 초등학교 동기동창의 소풍
그 유명한 남이섬도 처음이고
이름만 들어도 너무 아름다울것 같은 아침고요수목원도 첫 방문이다.
몇십년만에 처음 만나는 친구도 있고
보고 싶었던 반가운 친구도 있고
내가 보고 싶었다고 말해주는 친구도 있어 더 행복했던것 같다.
너무 오랫만의 만남에 아직은 서먹한 친구도 있었지만
어릴적 6년을 함께 보냈다는 이유하나만으로도 모두 반갑고 좋았다.
오십대 후반으로 치닫는 나이가 무색하게
순수함을 간직한 친구들
그들과의 수다와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몇십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본다.
이래서 친구가 좋은거구나.
서산의 집행부와 재경 친구들이 준비한 푸짐한 먹거리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2017. 5. 27일 토요일
남이섬
내가 보고싶었다는 옛 짝꿍
가산지디털센터 앞에서 서울 친구들을 태우고 남이섬까지 가는 세시간동안
차가 밀리는데도 즐거웠다.
남이섬을 한바퀴 둘러본 뒤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이동
시원한 녹음속에서 친구들이 화려한 봄꽃들을 대신했다.
심하게 출렁였던 흔들다리.
작은 연못이 아름답고, 항아리들이 정겨웠던 한국의 정원 풍경.
소담스레 피어난 함박꽃.
오십여명 가까운 많은 인원인지라 자연스레 삼삼오오 흩어져 관람을 하였다.
산 정상에서 보는 자연의 아름만은 못하지만
친구들과 얘기나누며 가볍게 산책하긴 참 좋은것 같다.
아름다운 동창생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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