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어느 계절이라 해야할까?
여름이라고 하기에는 아침저녁의 날씨가 너무 선선하고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한낮의 햇살이 너무 뜨겁다.
가는 여름과 오는 가을이 한데 섞이니
몇몇 일상도 애매하다.
네발나비도 여름형과 가을형이 한 꽃밭에 어우러져 놀고 있다.
산네발나비와의 동정포인트와 식초, 서식지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하던 때에
특히 가을형이 나올즈음에는
이건 산네발이 아닐까 설레던 때가 많았었다.
그러고보니 올해는
산네발나비를 만나지 못했네
여름형
가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