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외진곳이다보니 조금 신경이 쓰이는 곳이기는 하지만
손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많은 곳이라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이다.
버스로 접근이 쉽다는 것도 이유중의 하나인데
그래봤자 많아야 일년에 서너번 다녀오는 곳이다.
그곳의 녹색부전이 궁금하던차에
왕옹색나비가 우화를 하여 돌려보낼 겸해서 다녀왔다.
그리고 뜻밖에 그곳에서 귤빛부전나비를 만났다.
몇년전 지인의 남편이 가야산 자락에서도 만났다고 하는데
그 반대편 끝자락의 산길에서 오늘 다시 만났다.
참나무부전나비도 만난적이 있으니 개체수가 적어 운이 좋아도 볼까말까한 나비지만
우리동네에 살고 있는것 같아 참 반갑다.
개체수가 늘어나 경기북부나 강원도에서처럼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금강산귤빛부전나비도 이곳에서는 처음 만났다.
왕오색나비는 암컷으로 우화했다.
물결나비
우리동네 아이여서 더 반가운 귤빛부전나비
큰녹색부전나비는 높은 곳에서 내려 올 줄을 모르는데
넓은띠녹색부전나비는 비교적 낮은 곳에 잘 내려앉았다.
암컷은 날개를 펴주는 써비스까지.
왕팔랑나비
황세줄나비
왕세줄나비
노랑나비
흰줄표범나비
동고비가 딱따구리 집에 둥지를 틀었었나보다.
2019. 6.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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