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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꽃. 나비 탐사일기

화야산 나비탐사

 

 

 

 

 

 

 

 

2019.  6.  6일

 

올해는 화야산을 집중적으로 탐사하기로 마음먹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접근하기가 그나마 수월한 산이기 때문이다.

집중적이라고 해봐야 많아야 일년에 서너번일 테지만 말이다.

오늘이 그 두번째다.

동서울로,  청평으로,, 그리고 화야산으로.

 

 

 

 

낡은 푸른부전나비 한마리.  그냥 푸른부전인가 헷갈린다.

 

 

 

 

 

 

 

 

 

 

 

 

 

 

 

 

운곡암 뒷편에 끈끈이 대나물이 환하게 피어

작은멋쟁이, 제비나비, 호랑나비, 노랑나비 등 나비들을 불러들였다.

 

 

 

 

 

 

 

 

 

 

 

 

 

 

 

 

 

 

 

 

 

 

 다래나무 꽃

 

 

 

 

 

 

 

 

 

 

혼자 어슬렁어슬렁 산장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오늘 가장 큰 기대는 혹시나 유리창나비 알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것이었는데

녹음이 우거진 산에서 팽나무도 쉬이 눈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왕오색나비 종령 애벌레

 

 

 

 

지난  5월 근로자의 날에 왔을 때  왕오색 애벌레를 만났던 그 나무를 살펴보는데

있다...  

그때는 애벌레가 두마리였는데 한마리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너무 반갑다.

 

 

 

 

 

 

 

올라갈 때는  지나쳤던 팽나무가 내려올때 보니 눈에 들어왔다.

고개가 아프도록 한참을 올려다보았다.

뭔가 보이기 시작한다.

성충은 흔하디 흔한 뿔나비인데 알이나 애벌레 번데기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

하나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여기저기....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색도 가지가지... 작고 귀여운 번데기였다.

 

 

 

 

 

 

 

 

 

 

 

 

 

 

 

 

 

 

 

 

 

 

 

 

 

 

 

 

전용 직전의 수노랑나비 애벌레까지.

 

 

 

 

 

 

박쥐나무

 

 

 

 

 

 

참세줄나비?

 

 

 

 

 

 

제이줄나비와 뿔나비

 

 

 

 

 

 

 

 

 

 

 

 

왕세줄나비

 

 

 

 

혹시나 했던 부전나비류는 하나도 보이지 않고

다른 종류의 성충도 별로 없어 한마리 왕세줄나비와 한참을 놀았다.

 

 

 

 

 

 

 

 

 

 

 

 

 

 

 

 

 

 

 

 

 

 

황세줄나비

 

 

 

목표였던 유리창나비 알은 못 봤지만

뿔나비 번데기를 처음 만났고

자연에서 왕오색과 수노랑 종령을 만나서 나름 보람있었던 탐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