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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나비이야기

갈구리나비

 

 

 

 

 

 

 

 

날개 끝이 갈구리처럼 생겨서 갈구리나비

한번 들으면 잊어버리지 않을 이름

 

마을어귀의 풀밭을 아지트 삼아

해마다 봄이 되면 나타나는 갈구리나비

봄이 되면 제일먼저 기다려지는 나비다.

여기저기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나비지만

내가 우리동네 갈구리나비에 길들여졌나보다.

 

농약살포에 냉이들이 시들어가는 여름

강추위에 모든것이 다 얼어붙는 겨울이 걱정스럽지만

때가되면 어김없이 나타나 낮게 날아다닌다.

 

일주일째

점심시간마다 찾아가는 갈구리나비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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