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들은 꽃에 비유하곤 하는데
"꽃"이라는 말 자체가 아름다움을 대변하는것 같다.
꽃은 그 어떤것과 조합을 이루더라도
서로 돋보이게 하며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나비와 꽃과의 조합은
그 중에서도 단연 최상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다만 한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아름다운 날개짓으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다
꽃에 내려앉은 나비일것
때로는 흡밀을 위해 오래 꽃에 머물때도 있지만
날개를 접으며 꽃에 내려앉는 짧은 순간
나비와 눈맞춤을 했을때의 즐거움이란
이루말할수가 없는 행복을 느끼게 한다.
따가운 햇살에 열기가 후끈 올라오는 길가 꽃밭에서
나비를 따라다니다가
잘 내려앉는 꽃 앞에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다행스럽게도 오다가다 한번씩 내려앉는다.
암.수 여러마리가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암컷만이 사진에 담겼다.
2020. 8. 20일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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