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나비 가문에서 반가운 손님이 우리동네에 둘이나 오셨다.
손님을 모시고 찾아간 그곳에는
또다른 반가운 손님이 손님을 맞아 주었다.
바로 미접인 암붉은오색나비였다.
나혼자 만났으면 얼른 이름을 불러주지도 못했을텐데..
몇년전 임도에서 왕나비를 만났을 때 만큼이나 반갑고 흥분되었다.
이후로 두번을 더 만나러 갔다.
한번은 여럿이서, 그리고 한번은 혼자서 오붓이 만났다.
그 이후로 몇분이서 더 다녀가신듯한데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해 인천 무의도의 남방오색나비처럼
오래오래 머물러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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