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년째 만나고 있는 길고양이 이쁜이.
내가 오는 것을 보고 달려오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먹이를 먹고는 가끔 나를 찾아와 동네를 함께 산책할 때가 있다.
강아지처럼 뒤를 졸랑졸랑 따라다니다가
내가 꽃사진이라도 찍을라치면
먼저 가서 꽃 앞에 자리를 잡고는 딴청을 부린다.
모델체질인건지, 꽃을 질투하는건지 알 수 없지만
내 눈엔 그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다.
꽃과 나무를 너무 좋아하해서
마당 정원을 확장시키는 동네아저씨 덕분에
산책길에 볼거리가 많아서 좋다.
금새우난과 이쁜이
원예종 노랑해당화 아래서
새우난 앞에서
동네 친구들
이 구역의 대장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