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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를 만나다/21년, 소처럼 걸어보자.

버스타고 용봉산 가자.

 

 

 

 

 

 

아이들이 어렸을적에 버스타고 간 후로 이십여년만인가 보다.

버스타고 용봉산 가는 것이.

시간표를 알아보니 뜸 하긴 하지만 덕산에서 가는 예산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덕산 발 10시 15분발 용봉산행.

그런데 동행의 부군께서 용봉산까지 태워다 주셔서 

편하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

 

 

2021.  5.  23일

매표소~ 용봉사~ 병풍바위~ 용바위~ 수암산갈림길~ 충의사방향~ 아람아파트.

 

 

 

 

 

가끔 찾았던 용봉산 산행코스는

주로 최영장군활터로 올라서 정상 찍고 병풍바위를 거쳐 내려오곤 해서

용봉사는 오랫만에 들러본다.

 

오늘은 제주도의 여독도 있고해서

용봉사로 올라서 살방살방 수암산 쪽으로 가기로 했다.

 

 

 

 

 

 

용봉사 뒤로 병풍바위가 보인다.

 

 

 

 

용봉사를 지나 병풍바위로 오르다보면

매표소에서 구룡대를 거쳐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게 된다.

 

 

 

 

 

 

 

암릉이 아름다운 능선과 용봉사(아래)

 

 

 

 

 

 

 

 

 

 

 

 

 

 

 

 

 

 

 

 

 

 

 

 

 

오늘 암릉 즐기기는 사진 몇장으로 패스

용바위에서 수암산으로 향했다.

 

 

 

 

수암산 오름길을 앞두고

충의사 3.9km 이정표를 만났다.

현재시간 1시.

예산교통에 전화를 걸어 해미행 버스를 물어보니 3시 5분 버스가 있단다.

세심천에서보다 버스 타기가 수월할것 같아 샛길로 내려섰다.

 

 

 

 

400미터를 내려와서 만난 이정표.

 

 

 

임도를 걸어야 되나보다.

산길을 더 걷다가도 내려서는 길이 있었을것 같은데

너무 일찍 내려섰나보다.

그래도 날씨가 많이 뜨겁지 않고, 임도도 걷기에 괜찮았다.

또한 동행이 ..

야~  여기도 좋다.  참 좋다.  

그렇게 말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임도를 걷다보니 아래로 저수지가 보였다.

둔리 저수지.

식당과 찜질방과 캠핑장을 겸하는 덕산참숯랜드가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500년 된 보호수 느티나무

 

 

 

 

오늘 건너 뛴 수암산 능선

 

 

 

 

가운데 뾰족한 봉오리가 가야산 원효봉

 

 

 

 

 

 

 

 

 

 

 

 

 

 

 

 

 

 

지도도 안 보고 대충 방향을 잡아 걷다보니

충의사와는 한참 멀어진 아람아파트와 시량초등학교 중간쯤으로 나오게 되었다.

 모내기가 끝나서 푸르러진 들판을

먼 산을 바라보며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버스 시간은 덕산과 해미 기준이다.

해미발 덕산 시간표는 시간에서 20분을 빼면 될것 같다.